2차 전도여행 떠나다

성경말씀
사도행전 15장 36~41절
설교일자
202007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13 21:01
조회
11
행 15:36-41 2차 전도여행 떠나다(7월 13일 월요일)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할례 문제로 다툼과 논쟁을 이어가던 사람들은 예루살렘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할례 문제를 매듭짓습니다. 어떤 문제와 논쟁이 일어나면 격렬한 토론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인신공격과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위와 말투는 상처를 안기게 되죠. 논쟁이라는 것은 해당 사안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임에도 여전히 상대방을 무시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의 총회가 만장일치로 끝났다는 것은 특별한 앙금 없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 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안디옥 교회와 관련이 있었던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 이방인들에게 주어진 무거운 짐을 덜어 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바울은 바나바에게 1차 전도 여행시 갔었던 지역의 교회들이 잘 세워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함께 다시 방문할 것을 요청합니다. 바나바는 마라가하는 요한을 데리고 가고 싶어했습니다. 요한은 바나바의 사촌으로(골 4:10), 바나바는 요한을 더 성장시키고 싶은 목회적 욕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남갈라디아 지역을 방문할 때 동행하기 거부했던(행 13:13) 요한을 다시 데려가는 것에 불편함을 표합니다. 바울의 목표는 전도여행이 아니라 교회를 확인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죽음의 위협이 있을 수 있고, 유대인들의 박해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분열을 일으켰던 사람을 다시 데리고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심히 다투고 갈라서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이 지속적으로 다투었다는 내용도 없고, 화해했다는 내용도 없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서신에서 바나바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 두사람의 관계가 어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상처는 남아 있을 수 있었겠죠. 사도행전에서는 이런 분열 조차도 교회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문제로 사람들이 갈라서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도 잘 해결되어 만장일치로 일이 처리되기도 합니다.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겠죠. 분열이든 화합이든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주의 은혜와 역사를 이루어가는 일은 우리의 삶과 신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세워가며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