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실라가 투옥되다

성경말씀
사도행전 16장 16~25절
설교일자
2020071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17 23:53
조회
9
행 16:16-25 바울과 실라가 투옥되다(7월 16일 목요일)

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17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빌립보 지역에는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 집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따로 기도하는 장소를 찾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귀신들린 여종 한 명을 만나는데, 이 사람을 적극적으로 고칠 생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새로운 지역에서 어떤 일을 벌인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었죠. 또한, 1차 전도 여행시에도 경험했지만, 이곳은 로마의 지배에 있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적인 존재로 존경 받을 까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아마도 누군가의 종으로서 주인에게 이익을 안겨주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나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여종이 바울과 실라를 따라다니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라고 떠드는 것이 몹시 괴로운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사람인지라 이런 일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여종이 떠느는 것이 괴로운 이유는 바울과 실라의 정체가 드러나 복음을 전하지 못할까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귀신들린자가 따라다니는 것이니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바울은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상황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여종의 주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잡아 관리들에게 누명을 씌워 복수를 했기 때문이죠. 바울과 실라는 복음도 전하지 못하고 더 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가 외지인이었기 때문에 아마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조건 매로 치고 옥에 가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선뜻 나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감옥을 기도와 예배의 장소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어떤 일을 한다고 해서 그 일들이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분노를 일으킬 수 있는 일들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거라사에서 군대 귀신을 내쫓았지만, 예수님에게 돌아온 것은 예수님이 그 지역을 떠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낼 때, 늘 조심해야 할 것은 나와 우리만이 아닌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상황과 자리라 할지라도 기도왕 예배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