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의 철학자들

성경말씀
사도행전 17장 16~21절
설교일자
2020072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22 20:57
조회
20
행 17:16-21 아덴의 철학자들(7월 20일 월요일)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베뢰아에서 유대인들의 핍박을 피해 아덴으로 내려 온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며 도시 중의 도시이며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덴의 모습을 살펴보며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아덴에는 우상이 많았는데, 주로 로마 신화와 관련된 신들의 형상과 신전이었습니다. 마치 솔로몬 시대처럼 수 많은 신전들이 있었던 것이죠.
바울은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경건한 헬라인들을 대상으로 복음 전하는 일을 지속했습니다. 유대인들의 핍박이 회당에서 있었던기에 이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도 될 법했지만, 바울에게 있어서 회당은 여전히 복음을 전하기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또 장터로 나가 사람들과 만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여기서 '장터'는 일반 시장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지식층,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종교와 철학 사상을 전파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이런 곳에서 복음을 전하기에 힘썼던 것이죠.
장터에서 만난 철학자들 중에서는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있었습니다. 에피쿠로스 학자들은 주로 우주는 우연의 결과물이며, 신들도 다른 존재와 같고, 신은 인간 세상에 관여하지 않고 그들만이 누리는 행복속에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사람들의 이성(생각)을 중하게 여겼는데, 영적인 세상은 존재하지 않고, 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언제나 이성과 자연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바울이 전하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너무나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많은 비평주의 학자들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당시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사상을 바울이 옮긴 것이라고 평가 절하하기도 합니다. 사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도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그럼 로마 신화와 예수님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모두 범죄자입니다. 강간, 살인은 기본으로 했던 신들이죠. 즉, 신이 죄가 있어 죽었고, 다시 살아난 경우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죄가 없고, 연약한 사람들의 손에 죽음을 당했지만, 하나님에 의해 되살아나죠. 이러한 차이는 당시 철학자들에게 나름의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아덴에 있는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나름대로 신선하고 충격적이었기에 바울의 말에 귀기울이기도 했습니다. 말씀을 믿고 따르는 우리도 가끔 성경을 너무 비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은 성경 나름대로 세상에서 귀한 가치와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천년 전의 역사와 하나님의 이끄심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성경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의 학문과 정치와 경제를 성경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새롭고 신선한지 알게 됩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나님의 말씀에 빠져드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