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시대를 통한 교훈

성경말씀
히브리서 장 7~19절
설교일자
2022051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12 07:17
조회
10
◈ 히 3:7-19 광야 시대를 통한 교훈
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15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
16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17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19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한 사람이 다양한 직무(직분)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모세와 사무엘과 같은 사람들이었죠. 왕정시대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스라엘이 중앙집권적 정치 체제를 지니고 있지 않았기에 아마도 한 사람이 다양한 일을 담당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기에(출 33:11) 광야 시대를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드시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습니다. 모세의 삶과 사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광야’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광야는 지금 시대의 고통과 억압, 박해와 고난을 대표하는 것으로 성경에 등장합니다.
광야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 모세는 다양한 역할을 보여줍니다. 첫째로 그는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출생 때부터 새로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드러냅니다. 일부 학자는 카이로 박물관에 소장된 주전 10,000년경에 태어난 아이의 시체를 담은 가늘고 긴 갈대 바구니가 있는데, 이것이 애굽의 장례 관습이라 모세의 어머니가 장례 전략을 썼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장례 관습이든 아니든 모세의 갈대 바구니는 노아가 만든 ‘방주’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기에 모세는 새로운 구원의 선구자임이 분명합니다. 또, 시내산 언약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중재자로 나섰고, 출애굽기 32장의 황금송아지 사건에서는 이스라엘의 탄원자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놀라운 지도자의 모습을 가진 모세보다 뛰어난 분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예수님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의 뛰어남을 언급한 뒤, 곧바로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말해 줍니다. 이것은 지금 박해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버리려는 사람들을 향한 경고입니다. 이 경고는 히브리서 2장 1~4절에 나타난 경고에 이은 두 번째 경고입니다. 히브리서 3장에 나타난 경고의 핵심은 광야의 삶을 경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강퍅함)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음이 강퍅해진다는 것은 딱딱하게 된다는 말인데, 사실 단어의 뜻만 살피면 마음이 굳어버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9~13절에 나오는 완악한 자들의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완악한 자들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을 시험함(9절). ② 미혹됨(10절). ③ 주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함(11절). ④ 악한 마음 = 하나님에게서 멀어짐(12절). 이 완악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기 위해서는 ① 매일 서로 권면하고(13절), ② 복음의 확신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1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는 모세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고, 모세의 손에 문둥병이 있다가 없어진 것을 시작으로 이집트 땅에 임한 10가지 재앙과 불과 구름 기둥, 그리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직접 겪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광야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돌아가자”를 외치고,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것을 우리 삶으로 가져오면, 이제 막 예수 믿기 시작했는데 사업도 잘 안되고, 건강도 나빠지고, 도와주는 사람도 나타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환경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을 택합니다.
성경 속 인물들이 겪은 경험은 지금 우리가 겪은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갔지만 기근으로 고생했고, 이삭은 순식간에 제물이 될뻔했으며, 야곱은 험난한 삶 속에서 사랑하는 자녀를 오랜 시간 동안 보지 못했고, 요셉은 망한 인생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구원하고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들의 특징은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와 같은 믿음의 사람들 특히 히브리서 3장에서는 모세를 특별한 믿음의 사람으로 언급하면서 박해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믿음을 버리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믿음을 버린 사람들의 결말은 무엇이었을까요? 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17절), ② 범죄자로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했으며(17절), ③ 불순종으로 인해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불편함이 가득했고(18절), ④ 불신앙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19절).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고집스러움과 딱딱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의 권면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과 소견대로 행동하며, 하나님과 멀어지는 신앙인들에게 ‘구원의 상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모든 것이 금방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셨나요? 2년간의 코로나 시대를 경험했으니 적어도 1~2년간의 회복기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1~2년간 또 어떤 문제와 고난이 우리에게 찾아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오직 믿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닮지 마십시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람은 모세와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전수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