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악정

성경말씀
열왕기하 17장 1~6절
설교일자
2020010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11 10:19
조회
18
왕하 17:1-6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악정(1월 8일 수요일)
1 유다의 왕 아하스 제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간 다스리며
2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3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4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5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6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주전 925년에 솔로몬이 죽은 뒤,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의 왕으로, 르호보암이 남 유다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됩니다. 200년이 지난 뒤, 주전 722년이 되어 북 이스라엘의 호세아 왕은 앗수르의 살만에셀에게 포위당해 잡혀가게 되고, 북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200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데도 하나님의 은혜를 외면하고 죄악의 길을 열심히 걸었습니다. 우리는 고려와 조선 왕조가 각각 500년씩 그 나라를 이어온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200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나라가 500년간 이어온 것은 세계 역사 속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기간입니다.
결코 짧지 않은 200년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늘 주변 강대국의 눈치를 봐야 했습니다. 특히 솔로몬은 이집트 왕의 사위로서 이집트와 손을 잡고 왕권을 유지했었죠. 그 이후 이스라엘의 왕들은 북쪽과 동쪽으로부터 오는 적대국을 물리치기 위해서 늘 이집트와 손을 잡으려 노력했습니다. 앗수르가 새롭게 일어나 강대국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앗수르냐 이집트냐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사실 하나님만 선택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호세아가 이전 왕들처럼 큰 죄악 가운데 있지는 않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주변 국가를 의지함으로 인해 나라의 멸망을 가져오게 됩니다. 호세아 왕은 처음에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면서 친앗수르 정책을 펼치지만, 이후에는 이집트와 손을 잡고 앗수르를 몰아내려 합니다. 문제는 이집트가 이스라엘의 부탁을 거절했다는 것입니다. 강한 힘을 가진 앗수르는 비옥한 초승달 지역을 따라 점차 그 세력을 강화했고, 이집트까지 세력을 확장하게 됩니다. 그러니 중간에 위치한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 됩니다.
앗수르는 북 이스라엘을 점령한 후, 아하시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히스기야의 남 유다를 공격하게 됩니다. 남 유다를 공격하면서 앗수르의 장군은 이집트는 상한 갈대고, 그 상한 갈대를 의지해봐야 손을 다칠 뿐(왕하 18:21)이라고 말합니다. 이집트의 힘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이집트를 의지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앗수르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앗수르는 남 유다를 함락시키지 못해서 큰 피해를 입어 결국 그 나라 자체가 쇠퇴하게 되는 일을 경함하게 됩니다.
200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북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시간이 흐르고 아무리 잘못된 일들에 대해 후회해봐야 소용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는 과거 내가(우리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다 남탓을 하면서 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부족했는지 생각해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에서 돌아와 열왕기서와 역대기서를 기록한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그들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었지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한 결과는 어땠을까요? 호세아 왕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북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앗수르의 도시와 마을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민족과 종교의 혼합 정책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고유한 전통과 관습을 모두 없애려는 시도였지요. 흩어지게 되는 아픔과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버리게 되는 고통을 그들은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도 언제까지 방심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6절 말씀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지 않기를 위해서라도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을이 되면 서울우유 공장이 완전 철수를 합니다. 1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올 예정인데, 서울우유 공장을 매입한 건설회사는 어느 지역에서나 최고 분양가를 책정하여 논란을 일으키는 건설회사(실제로는 분양 대행회사)입니다.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시선을 갖게 된다면 막막함 보다는 새로운 기대감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과 개인도 마찬가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대답이 되시는 하나님께 오늘의 삶을 드림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