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르 사람들 사마리아에 이주

성경말씀
열왕기하 17장 24~33절
설교일자
2020011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11 10:20
조회
20
왕하 17:24-33 앗수르 사람들 사마리아에 이주(1월 11일 토요일)
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이스라엘이 두 개의 나라로 나뉜 다음 북 이스라엘에는 선한 왕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이 주전 722년에 멸망한 후, 앗수르 왕은 혼합정책을 펼칩니다. 북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앗수르 도시에 흩어버리고, 앗수르의 백성들을 사마리아로 이주시켜 살게 한 것이죠. 이러한 혼합정책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았던 북 이스라엘에 치명적인 일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 시대까지 사마리아 사람들은 순수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움을 샀었던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물 곁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죠.
혼합정책이 실패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가 자신의 정체성과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굳은 마음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200년간 우상을 섬겨왔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기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물론 엘리야 시대에도 하나님이 남겨두신 7천명의 사람이 있었지만,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였기 때문에 얼마나 신실한 사람들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어떤 질병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수르에서 이전해 온 사람들이 죽게 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 사람을 죽인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사마리아에 남아있던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아마도 황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여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소 혼란스럽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제사했던 적이 북 이스라엘 역사에서는 없었다(엘리야 제외)는 것입니다.
앗수르의 왕은 포로 중에서 제사장을 한명 찾아 사마리아로 보냅니다. 하나님을 섬겨 죽음을 당하지 말라는 것이었죠. 28절에서 제사장은 '벧엘'에 자리를 잡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벧엘은 여로보암이 만들어 놓은 가짜 제단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경외했다는 것은 우상을 섬겼다는 의미가 됩니다. 앗수르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하나님도 경외하고,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도 산당에 모셔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다른 신을 함께 섬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말씀드렸듯이 북 이스라엘에서 하나님께 제대로 제사한 일은 없었습니다.
앗수르에서 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섬겼던 우상과 자신들이 섬겼던 신들을 합쳐 새로운 신을 만들어 냅니다. 29~32절에는 각 민족이 어떤 신을 만들어냈는지 알려줍니다. 고대 근동에서 우상을 섬기는 일도 흔했고, 인신제사를 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앗수르와 북 이스라엘이 섬기는 신들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숙곳브놋'은 "소녀들의 오두막"을 의미하고, '네르갈'은 "영웅"을 뜻하는데, 바벨론 최고 신의 하나로서 전쟁과 질병에서 이기게 한다는 '수탉' 모양의 신이었습니다. '아시마'는 "하늘'을 의미하고, '다르닥'은 "흔암의 왕"을 의미하며, 인신제사를 해야 하는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이 생겼습니다.
북 이스라엘에 있었던 우상들과 비슷한 신들을 가져와 새롭게 하는 앗수르의 모습은 남아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하기 쉽게 했습니다. 사실 앗수르는 100년 전 쯤 선지자 '요나'로 인해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로부터 버려졌고, 북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남 유다는 이러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섬겼어야 했지만, 그들의 열정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떠난 사람, 남은 사람 모두 하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외부에서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무너져버리는 모래 성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전혀 다른 모습과 방법으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깊은 믿음과 신앙을 갖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내가 먼저 성숙해져야 선한 영향력이 주변으로 뻗어갈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하고, 다른 사람의 약점을 들춰내기 보다 내 약점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마 7장) 하나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