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교회의 구제

성경말씀
사도행전 11장 19~30절
설교일자
2020062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28 23:15
조회
7
행 11:19-30 안디옥 교회의 구제(6월 27일 토요일)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27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베드로가 욥바와 가이사랴에서 복음 전파 사역을 진행하고 있을 때, 스데반의 죽음과 흩어졌던 형제들의 사역도 널리 확장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울의 박해로 인한 기독교 공동체의 흩어짐은 또 다른 부흥을 가져왔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흩어짐과 기독교 공동체의 분열은 복음이 더 확장되는 결과를 낳는 모습이 있습니다. 형제들이 처음 흩어졌을 때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북쪽 지역에 주로 위치한 소아시아 지역에서는 헬라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전파 되었습니다.
로마가 지배하고 있을 때, 그곳을 점령한 종교는 대부분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을 비롯한 이방인들까지도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먼저, 기독교만의 독특함입니다. 신의 아들이 인간으로 내려와 죄 없이 죽었는데, 신이 다시 살렸다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서 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또한 종말론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기독교는 끝이 있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게 되면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으로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종말론은 당시 사회, 정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특함과 종말론을 뛰어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역사의 현재성입니다. 예수 믿고 복 받는다는 단순한 공식은 그 당시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사회와 환경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사탄의 법칙과 사회 법칙을 뛰어넘는 구제와 치유와 구원의 은혜는 분명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베드로와 많은 형제들의 보고로 인해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것에 관해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나바를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지속하게 합니다. 바나바는 그냥 가지 않고 '바울(사울)'을 찾아 그와 함께 안디옥으로 갑니다. 바나바가 바울과 함께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바울이 처음 다소로 갔을 때보다 시간이 10년 정도 흘렀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바나바는 바울이 이방인 사역에 적격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1년 정도 안디옥에서 사역하고, 기근으로 인해 예루살렘에 다시 오게 된 것은 분명 큰 은혜이자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복음이 확산되자 사람들은 교회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즉,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함을 따르고, 예수님의 모습과 하나님의 형상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칭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자들을 위해 헌금을 보내며 힘써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분명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어떤 답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매일 매일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열정을 어떻게 드러낼지 고민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서야 하며, 우리가 각자 흩어져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흩어진 자들과 같이, 바울과 바나바와 같이 복음을 위해 달려가는 하나님 사람들의 모습으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