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생활에 대한 예언

성경말씀
에스겔 7장 23~27절
설교일자
2020091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6 13:14
조회
17
겔 7:23-27 포로생활에 대한 예언 (9월 16일 수요일)

23 너는 쇠사슬을 만들라 이는 피 흘리는 죄가 그 땅에 가득하고 포악이 그 성읍에 찼음이라
24 내가 극히 악한 이방인들을 데려와서 그들이 그 집들을 점령하게 하고 강한 자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그들의 성소가 더럽힘을 당하리라
25 패망이 이르리니 그들이 평강을 구하여도 없을 것이라
26 환난에 환난이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더할 때에 그들이 선지자에게서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없어질 것이요 장로에게는 책략이 없어질 것이며
27 왕은 애통하고 고관은 놀람을 옷 입듯 하며 주민의 손은 떨리리라 내가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고 그 죄악대로 그들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긍정적인 말만 해주세요", "축복의 언어만 이야기 해주세요", "좋은 쪽으로 말씀해주세요" 목회를 하면서 수 없이 들어왔던 성도님들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에 나오는 경고와 심판의 내용을 현재 우리 삶과 연결시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구약을 전공한 저로서는 예언자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했던 경고와 심판의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약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깨달아 알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은 성경 어디에나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내가 듣고 싶은 것만 요구하게 되죠.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도 그런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경고는 무시하고,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말만 믿고 따르다가 예루살렘의 황폐함을 겪은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하죠. 경고와 심판은 두렵고 떨리는 일이지만, 우리가 그 일을 듣고 새기지 못한다면, 경고와 심판에 참여하는 어리석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을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내용을 우리 마음과 영혼에 깊이 새겨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쇠사슬'을 만들라고 한 것은 백성들이 우상숭배와 죄 없는 자의 피를 흘리게 했으며, 포악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포악(하마스)'이라는 말은 창세기 6장 11절에 처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창6:11)." 창세기 6장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세상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등장하죠. 쳉세기 6장의 가장 핵심적인 구절은 11~12절입니다. 결국 사람의 포악함이 하나님의 심판을 이끌어 냈다는 것입니다. 그럼 포악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포악함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며, 율법(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포악함을 보여준 이스라엘이 쇠사슬에 묶일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성소'까지도 이방인들에 의해 점령 당하고 더렵혀질 것을 말씀합니다. '성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누구일까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마음을 요구하시지 행위를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난 행위야 말로 하나님이 원하신 최고의 제사였지만,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성소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삶의 자리를 거룩하게 하는 일이야 말로 하나님의 성소를 지키는 가장 훌륭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를 때,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납니다. 평강이 없어지고(25절), 선지자를 통한 말씀, 제사장의 율법, 장로들의 조언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 결과 왕은 슬피 울며, 고관은 놀라고, 백성은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삶은 우리의 모든 것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게 되는 상황은 참 많이 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먹이신 하나님처럼 채우시는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기도 하고, 심판으로 하나님이 부재하실 경우, 하나님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뼈져리게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연예인들이 가끔 이렇게 말합니다. 인터넷에 자신의 기사가 올라왔을 때,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사람들의 관심이 없는 것보다 차라리 욕먹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부재하는 것보다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라도 있는 것이 낫습니다. 경고와 심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름으로 주와 함께 동행하는 삶이 훨씬 낫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주신 경고와 심판의 내용은 7장까지 이어집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통해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백성들은 변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말씀을 앞에 두고도 읽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 삶. 이 모습을 바꿔야 내가, 우리가 살게 됩니다.